전체 글79 GPT 4에서도 여전한 거짓말, "환각" 환각 GPT는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 대신, 가장 그럴듯한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너무 그럴듯해서 믿지 않기가 어려울 정도로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그걸 일반적으로 환각이라고 한다. 환어음 일반적으로 국제 무역거래에서 사용되는 환어음(Bill of Exchange)에 대해 chatGPT에게 질문을 해보기로 하였다. "step by step"으로 설명해달라고 하면 답변을 잘 해주곤 한다. GPT 3.5 GPT 3.5가 정말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해주었다. 이게 실제로 존재하는 건지 검색까지 해봐야했다. 옛날 버전이라 성능이 나쁜 것일 수도 있으니, 그래서 이번엔 GPT 4에서 질문을 해보기로 했다. GPT4 이번엔 문과 버전 거짓말이다. 정말 어쩜 이렇게 열심히 정교하게 거짓말을 할까. 개인적으로는 GPT를.. 2023. 3. 22. 2023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총회 참석 후기 2023년 3월 17일 금요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12회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였다. 입장 주주총회는 송도의 사옥에서 진행되었다. 오전 8시 50분까지 삼성바이오드림파크 어린이집에 주차를 하면, 거기서 셔틀버스를 타고 사옥 내부로 이동하는 일정. 8시 48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겨우 셔틀버스에 탑승하였다. 셔틀에 타기 직전, 덩치가 좋으신 보안요원께서 내 스마트폰의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여주셨다. 보안 때문이라고 한다. 회의장 도착 셔틀타고 1분 정도 가니, 회의장 건물에 도착했다. 접수하는 곳에 가서, 신분증 제출하고, 주주확인표를 받고 회의장으로 입장하였다. 주주확인표에 의결주식수가 몇주인지 적어주셨는데, 주식이 얼마 안 돼서 괜히 부끄러웠다. 나는 주총꾼은 못 되려나 보다. 기념품 기념품은 따로 .. 2023. 3. 17. 버크셔 해서웨이 분석 보고서 추천 (삼성증권)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한 정보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업보고서들을 차근차근 모두 읽는 것이다. 워렌 버핏이 직접 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어로 보고서를 읽는 것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지난 기간 동안 쌓여온 사업보고서들이 너무 많아서 그걸 읽기에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방금 우연히 삼성증권에서 2022년에 작성한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한 좋은 요약 설명 보고서를 발견하여, 링크를 여기에 남긴다. https://www.samsungpop.com/common.do?cmd=down&saveKey=research.pdf&fileName=3010/2022072116070151K_02_07.pdf&contentType=application/pdf 많은 사람들이 버핏의 주식 포트폴리오의 작은 변화에 지나.. 2023. 3. 2. chatGPT의 거짓말에 주의해야 한다. 가끔식 너무나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늘어놓곤 한다. 2023. 2. 20. Chat GPT로 인해 방치된 블로그 최근 몇 달간 너무나 바빠서 투자에 관한 생각도 거의 못하고, 투자 관한 정보도 거의 찾아보지 못했다. 포트폴리오는 언제나처럼 가만히 방치하며 구경만 하는 상태. 그래서 블로그에도 글을 올릴 게 없었다. 최근엔 주말에는 그래도 시간이 좀 나서 여러 자료를 읽고 찾아보고 있는데, 아쉽게도 이젠 블로그에 뭘 써서 올릴 기회가 거의 사라졌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면 그걸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렸다. 이런저런 정보를 찾게 되면 그걸 짤막하게 블로그에 올렸다. 책을 몇 권 읽으면 블로그에 올렸다. 마냥 읽고만 있는 것보다는, 문서로 만들어 정리해 두는 게 학습에 더 효율적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젠 블로그에 글을 쓸 일이 거의 줄어든 것 같다. 챗GPT 때문이다. 무언가 생각이 떠오르면 챗GPT에게 온갖.. 2023. 2. 18. 바텀업 방식의 탑다운 대비 비교우위 두가지 탑다운과 바텀업 아주 큰 범위부터 살펴보기 시작하여 점차 작은 범위로 좁혀가는 것을 탑다운 방식의 투자라고 한다. 예컨대, '국제거시경제 조사 -> 국가거시경제 조사-> 산업 조사 -> 개별 기업 조사' 같은 순서가 있을 수 있다. 반면, 아주 작은 범위부터 살펴보기 시작하여 점차 큰 범위로 확대해나가는 것을 바텀업 방식의 투자라고 한다. 예컨대, '개별 기업 조사 -> 산업 조사 -> 국가거시경제 조사 -> 국제거시경제 조사' 같은 순서가 있을 수 있다. 난이도 투자의 난이도를 어떻게 정의해야될지 난감하지만, 일단 "그 방식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빈도' 정도로 생각해보자. 먼저, 거시경제 장기 전망의 난이도를 생각해보자.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틀린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이 종종 정기 거.. 2022. 12. 14. 토스뱅크 매일 이자받기의 효과는? 이게 비효율적이라는 걸 대충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나도 모르게 토스 앱을 들어가서 매일 이자받기 버튼을 매일 누르고 있었다. 이게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확인해보자. 토스뱅크의 연복리는 2.3% 100만 원을 넣어두면 1년에 세전 2만 3천 원을 이자로 받는다. 복잡할 게 없다. 가만히 두면 월복리 토스뱅크는 가만히 놔두면 매월마다 이자를 입금해준다. 그러니까 월복리라고 할 수 있다. 이때의 연 수익률로 환산한 금리는, 대충 2.3244% 정도이다. 그러니 100만 원을 넣어두면, 1년에 세전 2만 3천 2백 4십 4원 정도를 이자로 받는다. 100만 원을 100만 원을 넣어뒀을 때를 기준으로, 연복리에 비해 월복리로는 0.0244% 정도를 더 받을 수 있다. 100만 원을 넣어뒀다면 1년에 244원을 .. 2022. 11. 30. 2020년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낸 사람 단 393명 2019년에 파생상품으로 양도차익을 낸 사람이 771명이라는 건 인터넷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엔 어떤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가장 최근 자료가 2020년이다.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33&tblId=DT_133001N_528&conn_path=I2 그 많은 파생상품 투자자 중에 양도차익을 낸 케이스가 단 393명 뿐이다. 그리고 그 중에 289명이 5천만원 이하의 차익을 거뒀다. 물론, 250만원 기본 공제 이하의 차익을 낸 사람들도 고려를 해야겠지만.. 어쨌든, 2020년에 파생상품을 통해 5천만원을 초과하는 소득을 거둔 개인은 단 104명. 참고로 매년 의대의 모집정원이 3000명 수준이다. 결국, 파생상품으로 연 5천만원을 넘는 소득.. 2022. 11. 25. 주식 대여의 즐거움 내 한국 주식 포트폴리오의 40% 정도가 한 종목에 집중되어 있다. 그 종목은 모두 주식 대여를 해준 상태였다. 그리고 방금, 그 종목이 상환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주식을 대여해준 기간 동안에 그 종목의 주가는 정말 극심하게 요동쳤지만, 결과적으로 주가는 올랐다. 내게 주식을 빌려서 공매도 투자를 했던 누군가는 투자 실패와 더불어 연수익률 기준 2%의 수수료까지 상납해야 했다. 나는 가만히 앉아서 주가 상승으로 인한 자본차익도 얻고, 거기에 수수료까지 얻었다. 누군가 내 주식을 빌려서 내 종목에 공매도를 치지만, 결국 실패하고 내게 수수료까지 상납하는 이런 상황만큼 가슴 벅찬 일이 또 어디 있을까. 2022. 11. 24. 나는 알고 있다는 착각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을 정말 우리는 알고 있는 것일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우리는 사실 잘 모르고 있지는 않은가? 투자의 세계에서는 너무나 많은 정보가 등장하고 너무나 많은 움직임이 너무나 빠르게 발생한다. 그 과정에서 원인과 결과에 대한 엄밀한 분석을 하지 않는다면,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내가 안다고 착각하는 일이 발생하기 십상이다. 까마귀 날자 배떨어지는 일이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발생한다. 로또 분석가들이 판치는 곳이 투자의 세계이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로또 분석가가 되어 버리는 곳이 투자의 세계이다. 까마귀가 날개를 퍼덕이기 시작한 걸 보고, 서둘러 바구니를 대량 매수하여 배나무 아래에 늘어놓는 사람이 돼버리는 곳. 나는 정말 아는가? 사실은 모르는 것을 안다고 착각하여 행동에.. 2022. 11. 23.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