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8 금연한 돈으로 적금 담배를 끊은 지 대충 2년 정도 지났다. 이젠 별 감흥도 없다. 금연이 참 대단한 일인데 이렇게 아무 느낌이 없어도 되나.. 그래서 최근엔 매일 담배값인 4500원만큼 모으는 적금을 시작했다. 먼저, 이렇게 매일 4500원씩 토스 '모으기' 기능을 써서 모은다. 그리고, 한달 정도 모이면 이렇게 그 돈을 미래에셋 발행어음 계좌에 옮긴다. 토스 계좌의 금리가 2%밖에 안 돼서 그렇다. 매일 4500원씩 1년 모으면 164만 2500원이다. 거기에 이자도 만원 정도 붙을 거다. 이 돈 모아서 해외여행 비용으로 쓰거나, 혹은 특별한 선물을 하는 데에 쓰면, 참 기분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3. 9. 21. 몽뮤 유튜브의 인구 통계 유튜브를 운영하면 시청자들에 대한 각종 통계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당연하게도, 한국인 시청자가 대부분이다. 외국 시청자가 존재한다는 게 놀랍다. 한국어 자막이 그렇게 비정상적으로 크게 입혀져있는 영상인데 외국인들이 보다니..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이거나,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할 때만 임시로 외국인이 되는 사람들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여성 비율은 0.2%다. 조금 너무하지 않나.. 내가 남자니까 나도 모르게 남성의 입맛에 맞게 영상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자각은 하고 있었지만, 0.2%는 너무했지 않나 싶다. 저기서 우리 가족들과 지인들을 빼면 여성 시청자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되는 수준이다. 딱히 의도한 적은 없는 남탕. 내 일상과 유사하다. 2023. 8. 29. GPT 4에서도 여전한 거짓말, "환각" 환각 GPT는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 대신, 가장 그럴듯한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너무 그럴듯해서 믿지 않기가 어려울 정도로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그걸 일반적으로 환각이라고 한다. 환어음 일반적으로 국제 무역거래에서 사용되는 환어음(Bill of Exchange)에 대해 chatGPT에게 질문을 해보기로 하였다. "step by step"으로 설명해달라고 하면 답변을 잘 해주곤 한다. GPT 3.5 GPT 3.5가 정말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해주었다. 이게 실제로 존재하는 건지 검색까지 해봐야했다. 옛날 버전이라 성능이 나쁜 것일 수도 있으니, 그래서 이번엔 GPT 4에서 질문을 해보기로 했다. GPT4 이번엔 문과 버전 거짓말이다. 정말 어쩜 이렇게 열심히 정교하게 거짓말을 할까. 개인적으로는 GPT를.. 2023. 3. 22. 2023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총회 참석 후기 2023년 3월 17일 금요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12회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였다. 입장 주주총회는 송도의 사옥에서 진행되었다. 오전 8시 50분까지 삼성바이오드림파크 어린이집에 주차를 하면, 거기서 셔틀버스를 타고 사옥 내부로 이동하는 일정. 8시 48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겨우 셔틀버스에 탑승하였다. 셔틀에 타기 직전, 덩치가 좋으신 보안요원께서 내 스마트폰의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여주셨다. 보안 때문이라고 한다. 회의장 도착 셔틀타고 1분 정도 가니, 회의장 건물에 도착했다. 접수하는 곳에 가서, 신분증 제출하고, 주주확인표를 받고 회의장으로 입장하였다. 주주확인표에 의결주식수가 몇주인지 적어주셨는데, 주식이 얼마 안 돼서 괜히 부끄러웠다. 나는 주총꾼은 못 되려나 보다. 기념품 기념품은 따로 .. 2023. 3. 17. chatGPT의 거짓말에 주의해야 한다. 가끔식 너무나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늘어놓곤 한다. 2023. 2. 20. 처음으로 버크셔b를 매수 모든 버크셔의 주주서한을 열심히 모두 다 읽었는데. 버핏의 모든 칼럼을 다 찾아 읽었는데. 버핏 파트너쉽의 서한도 다 찾아 읽었는데. 버핏의 칼럼은 다 찾아 읽었는데. 찾을 수 있는 모든 버크셔의 주주총회 영상은 다 보고, 찾을 수 없는 건 스크립트로 다 읽었는데. 찾을 수 있는 모든 버크셔의 연례 및 분기 보고서를 읽었는데 그렇게나 버핏의 팬인데. 어젯밤 처음으로 버크셔b를 매수하였다. 그것도 아주 조금. 부디 버핏과 멍거 모두 앞으로 30년만 더 사셔서 내 돈 좀 불려주시기를.. 2022. 10. 19. 시흥 배곧 "홍백칼국수" 방문 후기 2022년 8월 초에 방문했던 "홍백칼국수"에 대한 이야기 평소에 워낙 칼국수를 좋아한다. 그래서 칼국수를 자주 먹는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칼국수.. 그 정도로 칼국수를 좋아한다. 해물칼국수는 잘하는 가게나 못하는 가게나 맛이 거의 비슷비슷하니 실망할 일이 없다. 맛있어 봐야 그게 그거고, 맛없어 봐야 그게 그거. 언제 어디서 먹어도 항상 딱 예상만큼 맛있는 게 칼국수다. 그래서 딱 그 정도 맛을 기대하고 시켰다. 한 젓가락 먹고 깜짝 놀랐다. 이 무슨 오묘한 맛일까. 칼국수는 거기서 거긴데. 칼국수가 엄청나게 맛없거나 엄청나게 맛있기는 힘든데. 그런데 그게 되는 집이다. 사진으로 보기엔 그저 그런 거 같지만, 맛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다른 가게에서 파는 해물칼국수가 이마트 주식이면, 이건 코.. 2022. 8. 30. 안산 맛집 포지타노 POSITANO 이틀 연속 방문 후기 평소 편식이 심하고 양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별로 내키지 않은 방문이었다. 그런데 정말 충격적으로 맛있다. 내 돈 내고 내가 사먹었다. 첫 방문 토요일 저녁 시간에 방문하였다. 웨이팅이 3명이 걸려있었는데, 안에 테이블이 적어서 그런지 꽤 오래 기다려야 했다. 30분 정도. 겨우 입장한 포지타노에서 고른 메뉴는 아래의 두 가지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하다. BBQ크림파스타 이거 정말 충격적으로 맛있다. 파스타 면 정말 맛있다. 고기 정말 맛있다. 소스 정말 맛있다. 빵 추가해서 찍어먹었는데 이거 정말 맛있다. 정말 너무 맛있어서 충격받았다. 이거 진짜 너무 맛있다. 요리라는 게 이렇게 맛있을 수도 있는 거였다. 통삼겹 스테이크 정식 평소에 식당에서 구운 고기 메뉴를 사 먹는 것에 맛은 크게 기.. 2022.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