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주식 알파벳A와 알파벳C는 아무거나 사면 된다

미리 결론

양도차익이 목표인 자본투자자라면, 그러니까 보통의 주식투자자라면 알파벳A와 알파벳C의 차별점은 느끼기 어려우니 그냥 아무거나 사면 된다.

 

 

 

알파벳 A와 C는 의결권의 유무의 차이

알파벳 A는 의결권이 딸린 보통주, 알파벳 C는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다. 따라서 알파벳 A를 가진 주주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은 창립자들이 차등의결권 제도를 통해 전체 의결권의 51%를 차지하여 구글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행사하는 의결권은 아쉽게도 의미가 없다.

 

 

 

C주는 우선주니까 A주보다 배당수익률이 더 높나요?

알파벳 A와 알파벳 C 모두 배당을 하지 않는다.

 

 

 

배당도 의결권도 없는 알파벳 C주는 그럼 주가가 떨어지나요?

알파벳 C의 발행과정에서 주주들이 구글을 상대로 대규모의 소송전을 불사한 결과 구글이 주주들과 합의한 사항이 있다. 법적으로 세세한 조항이 있지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구글은 알파벳 C주로 자사주매입을 하여 알파벳 A주와 주가를 비슷하게 유지 시킨다

 

그러므로 C주의 가격은 A주와 비슷하게 유지된다.

 

 

 

알파벳 C주로 자사주 매입하니까 C주가 더 좋나요?

아니다.

 

알파벳 C주가 알파벳 A주와 비슷한 주가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로만 자사주매입을 한다. 자사주매입 덕분에 C주가 A주보다 더 많이 오르지는 않는다.

 

 

 

알파벳 B주

알파벳의 초기 멤버들 중 극히 일부만 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알파벳 B주는 매각하면 자동으로 A주로 전환된다.

 

이제는 그 누구도 매수할 방법이 없다.

 

 

결론

A주와 C주의 주가는 어쨌든 비슷하게 유지된다.

 

아무거나 삽시다.